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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1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2 [추억은방울방울, 붉은돼지, 폼포코너구리대작전, 귀를기울이면]



8.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The Princess Mononoke) 1997년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첫 손가락에 뽑을 만한 역작이 바로 원령공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원령공주를 시작으로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을 접하게되었고 즐겨찾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뚜렷한 메세지를 주는 영화라 학교 도덕이나 윤리시간에 처음 접해보신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뚜렷한 교훈으로 기억에 남는 원령공주이지만 그 색채와 배경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던 영화. 지브리에서는 원령공주의 모티브가 된 배경은 없다라고 발표했지만, 배경과 비슷해서 매우 추천할 만한 로케를 소개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특히 산과 녹림을 좋아하시는 여행객이시라면 둘러볼 만한 곳 인 것 같습니다.






(가고시마 현, 야쿠시마)


야쿠시마는 섬의 2-30%정도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어있을 만큼 아름다운 녹림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입니다. 이 곳에는 천년 이상을 산 고목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사진만으로도 금방이라도 '코다마'들이 고개를 빼꼼하고 내밀고 딸깍딸깍 거릴 것만 같은 곳 입니다. 실제로 이런 곳에 서 있다면 만화속으로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 만 같습니다. 섬 중심에는 해발 2000m가 넘는 산도 있어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곳이지만 전반적으로 산세가 험해 단단히 준비하시지 않으면 쉽게 조난을 당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예고없이 굵은 빗줄기가 자주 내리기도 한다고 하니 방문하실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오모리현 시라카미산지)


지브리에서는 1993년 야쿠시마와 함께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오모리현의 시라카미 산지 또한 원령공주 배경과 흡사한 매우 추천할 만한 여행지로 뽑았습니다. 이 곳은 세계최대급 너도밤나무 원생림으로 유명하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라는 설명들이 무색할 만큼 산을 좋아하고, 또한 명승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이른바 핫플레이스 입니다. 하지만 관리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라 그 기원이 10,000년을 넘을 것 이라는 추측에 맞게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원생림만의 매력을 찾는이들에게 한껏 뽐낸다고 합니다. 또한 산지 곳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신비로운 호수들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춘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볼만한 곳 인 것 같습니다.




모노노케 히메 _ 실제배경 :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아오모리현 시라카미산지






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The Spirited Away) 2001년작





원령공주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1세기에도 성공작을 내어놓으며 지브리 스튜디오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한 작품입니다. 치히로가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후 펼쳐지는 곳의 색채나 온천장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네요. 센과 치히로에 나왔던 곳들의 실제배경들을 알아봅시다. 실제로 이곳을 모티브로 두고 옮겨온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지브리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을 몇 군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만으로 떠나봅시다.

 


(대만 지우펀)


이 곳은 대만 동북쪽에 위치한 지우펀이라는 곳 입니다. 홍등으로 유명한 이 곳은 마을의 생성배경도 어느정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한 신들의 세계와도 어느 정도 닮아 있습니다. 지우펀은 한 때 북적이던 금광마을이었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오물신이 뿌리던 황금조각이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금광이 있던 이 자리는 이제 화려한 홍등과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여러 음식점들로 가득차 붐비게 되었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적 조건과 여러 음식들! 그리고 여행객들의 기념품 상점들 까지, 신들이 쉬어가던 온천장 만큼이나 매력적인 지우펀, 그곳은 한마디로 파라다이스 같은 곳 입니다.





(화려한 음식들 떨어지는 금조각들, 지우펀과 많이 닮아 있는 장면입니다.)





대만에서 다시 돌아와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도쿄여행은 신주쿠, 시부야 등등 틀에 박힌 코스들이 많지만 그에 식상함을 느낀 분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자취를 따라가보는 1일 투어를 계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 곳은 에도도쿄에 위치한 다테모노엔(건물원) 입니다. 신주쿠에서 지하철(츄오선)을 타고 무사시코가네이역에서 하차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다테모노엔은 유명 저택들과 상점들 여러 건축양식들이 재현되어있으며 건물 안 쪽도 잘 재현해두어서 2층까지 올라가볼수도 있습니다. 




다테모노엔을 잘 둘러보시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나하나 비교해보면서 둘러보시면 더 재밌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사시코가네이 역은 지브리 박물관이 있는 미타가역과도 가까우니 다테모노엔과 지브리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코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추천 여행지는 도쿄인근의 하치오지시 입니다.



하치오지시는 치히로와 부모님이 차를 타고 가다가 터널을 발견한 곳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정확하게는 하치오지시를 지나는 국도 20호 부근이라고 합니다. 하치오지시에는 다카오산이라고 하는 해발 약 600m가 조금 안되는 산이 있는데 이 곳에는 일본에서 가장 경사가 가파른 등산 케이블카가 있다고 하네요. 산 중턱 이상 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_ 실제배경 : 대만 지우펀, 일본 도쿄 다테모노엔, 하치오지시 국도 20호 부근




10.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2002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성공에 힘입어 21세기 두번째 작품은 모리타 히로유키감독의 고양이의 보은입니다. 전작인 귀를기울이면에서 여주인공이 쓴 소설이라는 설정입니다. 지브리에서는 고양이의 보은의 배경으로 요코하마의 모토마치라고 발표했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이렇다 할 뒷받침할 만한 것들이 없네요. 요코하마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고양이의보은 한번 더 보시고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요코하마 모토마치의 고양이미술관 _ 사진출처: 장화신은삐삐 님 블로그)



제가 찾은 것이라고는 모토마치 상점가 뒷 골목쪽에 자그맣게 있다는 고양이 미술관 입니다.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할아버지께서 다양한 고양이 관련된 물품들을 모아오신 것을 미술관으로 오픈하신 것이라고 하네요. 개관은 토,일 주말만 한다고하니 참고해주세요. 검색을 해보니 작은 곳이지만 이미 알려졌던지.. 꽤 많은 분들이 후기를 써놓으신 것들도 많네요. 그 중 한 블로그를 링크해드리겠습니다.


모토마치 고양이미술관 포스팅 : 장화신은삐삐 님의 블로그






11.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2004년작





개봉당시 많은 소녀들의 첫사랑이 된 하울. 개인적으로 지브리 작품중 가장 임팩트있는(물론 히사이시 조의 OST는 모두다 입이 떡 벌어질만한 작품이지만요.) OST를 남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가르슈파를 상당히 좋아하기도 했죠. 이 아름다운 영화의 실제배경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꼭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붉은 돼지나 키키와 비슷하게 유럽을 기본 모티브로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실제배경이 유럽이라는 사실은 놀랄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지브리에서 추천한 실제배경은 바로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입니다. 전체적인 건물 형식이나 느낌들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 콜마르라는 곳인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합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룬 이 마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한국에서는 더 유명세를 띄기도 했다고하네요.




(프랑스 알자스, 콜마르 마을)


그리고, 지브리에서 직접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소문에 소문을 거쳐 많은 이들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뿐만 아니라 여러 애니메이션의 실제배경이 된 프랑스 파리여행의 필수코스 몽생미셸입니다. 바다위의 수도원이라는 별명처럼 바다에 떠있는듯한 야경은 개인적으로 죽기 전 꼭 눈에 담고 싶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파리에서 이동시간이 꽤 걸리지만 괜히 파리여행 필수 코스에 들어있는게 아니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_ 실제배경 : 프랑스 알자스 콜마르마을,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4 [벼랑위의포뇨, 마루밑아리에티, 코쿠리코언덕에서]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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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1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4. 추억은 방울방울 (Memories of Teardrops) 1991년작




다음 소개해드릴 영화는 추억은 방울방울입니다. 반딧불의 묘등을 감독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품입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잘 만드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닮아 추억은 방울방울은 참으로 서정적이며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일본의 야마가타 현 입니다.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베니바나(홍화)밭도 있으며, 배경이 되었던 타카세 역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마가타현은 온천과 겨울 스포츠(스키, 스노보드)로도 유명한 곳 이니 언젠가는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야마가타현을 자전거타며 둘러보고, 베니바나를 따보고, 온천을 즐기며 유유자적~ 겨울이면 스노보드도 타보고요! 힐링이 되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야마가타의 베니바나(홍화))






(타카세 역)




(전형적인 시골풍경인 야마가타)



5. 붉은 돼지 (Porco Rosso) 1992년작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정말 가슴 벅찬 영화였습니다. 뭐 그닥 재밌지 않다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역시 미야자키와 히사이시 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고 또 보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늘 그래왔던 색감이 참 예쁜 미야자키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배경은 정말 다른 어느 영화보다도 더 아름다운 그런 곳 입니다. 바로 아드리아해 부근이 그 주요 배경인데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비스섬이 그 주요배경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 입니다.하악.. 실제로 저기에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유럽쪽 여행경험은 전무해서 상상조차 가질 않네요. 분명 좋겠죠? 하루빨리 동남아 여행이 아닌.. 무대를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로 넓히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동남아여행을 싸게 다니는 것도 축복이지만요..)







그리고 크로아티아섬들중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중 하나로, 고급호텔이나 시설이 있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여유롭게 쉬다올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비스섬에 숨겨진 장소는 바로 이 스티니바 코브(Stiniva Cove)입니다. 붉은돼지에서 마르코 아지트의 모티브가 된 곳 이며, 유명한 유리공예작가의 작품등 여러 예술작품에도 영감을 준 장소입니다. 비스섬 자체가 작은 곳이고, 이 코브는 관광객들이 자주갈 만큼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코브 앞바다에 들어가면 크리스탈위를 수영하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6.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The Raccoon War Pom Poko) 1994년작


재밌지만 절대 그냥 웃고 넘길 수 없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조금 몰입도가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어찌보면 굉장히 무서운 교훈을 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도쿄 부근의 타마 뉴타운이라는 곳 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이 곳이 타마뉴타운 개발계획으로 너구리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자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너구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타마뉴타운은 현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휴먼신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도시의 슬럼화등과 반대되게 주거지만을 강조한 베드타운이 아닌 여러가지 교육, 복지등의 인프라시설이 잘 구축된 휴먼 신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의 공존을 강조하며 여러 도보공간 및 녹색공간을 확보함으로서 그 명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하지만, 폼포코를 보면, 과연 이것이 진정한 자연과의 공존인지.. 아니면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이름아래 일방적인 자연의 고통을 강요하는 개발은 아니었는지 분명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이 곳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도쿄를 조금 벗어나 조용히 산책이나 사색을 하고픈 여행객(무언가 큰 결정을 할 일이 있거나, 힐링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에게는 나쁘지 않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걷고싶은 길, 타마 뉴타운 






7.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the Heart) 1995년작



또 하나의 지브리의 보물! 귀를 기울이면 입니다.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작품으로 이 작품보다 고양이의 보은을 아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의 보은은 귀를 기울이면의 여주인공인 시즈쿠가 쓴 소설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배경이 되는 로케지가 있더라도 감독의 상상력과 여러 로케지의 요소들을 잘 섞어 다른 장소를 탄생시킨 작품들과 다르게 귀를 기울이면은 로케지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작품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가 나온지 곧 20년이 될 작품의 로케지에 꾸준히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역)


귀를 기울이면의 로케지는 일본에서 게이오선을 타고 도착할 수 있는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역 부근입니다. 이 곳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작품에서 봤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역을 나가면 이러한 표지판도 있다고 하네요.


(관광객들을 위한 귀를기울이면 로케지 지침)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 이 곳을 자세히 소개한 웹사이트도 하나 찾았네요. 정성들여 실제 사진위에 귀를기울이면 작품의 모습을 포토샵해서 붙여 놓았네요. 사진과 링크를 첨부해봅니다.



(게이오선 -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시즈쿠)



(문을 쫓아가는 시즈쿠)


(문을 놓친 스기노미야 역)



(역에서 도서관을 가는길_도시화가 되어 작품에서 보이는 밭은 안보이는..)


(세이지 할아버지 가게가 보이는 로터리)


(로터리에서 도서관 가는길)


(작품에서와 같은 지명의 언덕~ 좋은 길을 발견했다~!)


(도서관 앞. 실제로 도서관은 없다고 하네요)




(도서관에서 돌아가는 길)


(스기무라의 고백!)



(복잡한 마음에 세이지 할아버지네 가게로 가는길. 게이오선)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역 앞, 할아버지 가게로 가는길)



(가게는 닫혔지만 앞에서 세이지가 똭!)


(엔딩~)



위 사진들을 게시한 일본 사이트를 직접 보고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귀를 기울이면 로케지 - 일본 포스팅









또 다른 작품들은 part 3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3 [원령공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보은, 하울의움직이는성]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4 [벼랑위의포뇨, 마루밑아리에티, 코쿠리코언덕에서]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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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우연찮게 방문하셨더라도 댓글로나마 소통해주시면 더욱 기쁠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한 댓글이나 방명록을 이용하셔서 언제든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길 바랍니다^^



북극곰요셉이 중학생이었을때, 학교 도덕선생님께서 시험이 끝난 다음 시간에 보여주신 원령공주를 보고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 되었고, 그 후로 지브리 스튜디오 만화들을 모두 수차례씩 (수십차례도) 볼 만큼 빠져들었다가 이후에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에도 반해서 오랜시간 많은 작품들을 봐왔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애정하는 지브리 스튜디오 만화들의 실제배경이 된 곳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제작년도 순에 따라 정리해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지브리 만화들의 실제배경, 꼭 한번씩 가봤으면 하네요. 




1.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 Castle in the Sky) 1986년작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 된 곳은 영국의 웨일즈 지방이라고 합니다. 웨일즈 지방의 넓은 초원들과 고성 및 성벽들의 건축양식등이 모티브가 되어 천공의 성 라퓨타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천공의 성 라퓨타를 작업하기 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로케이션 헌팅을 위해 곳곳을 방문하던 중 영국의 웨일즈 지방을 다녀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파즈와 시타가 부유석으로 올라갔던 천공의 성, 영국으로 갈 일이 생기면 웨일즈도 들르셔서 파즈나 시타가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中)



(영국 웨일즈 지방)


웨일즈 지방에서 이러한 고성들을 찾아보려면 웨일즈의 중심도시 중 하나인 콘위에서 콘위성을 보고, 뱅거를 지나 서쪽 끝인 카나번으로 가서 카나번 성과 해변을 만끽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북극곰요셉이 있는 싱가폴에서 기차로만 영국까지 갈 수 있는데, 수년안에 꼭 해보고싶은 것 중에 하나인데, 만약 현실화 된다면 꼭 웨일즈에 들러서 파즈가 되어보아야겠습니다.



영국 웨일즈 지방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직접 언급한 라퓨타의 배경이 된 곳이고, 직접 언급이 되진 않았지만 천공의 성 라퓨타와 그 이미지가 매우 닮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 퀀스랜드주의 케언즈 근교에 있는 파로넬라 파크(Paronella Park)입니다. 한번 비교해 볼까요?





알려진 것 처럼 소름돋게 닮진 않았지만 분명 어딘가 비슷한 느낌은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가셔서 파로넬라 파크에 들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공원을 조성한 스페인계 호주인이었던 파로넬라가 지은 이 성들 뿐만 아니라 분수, 테니스코트, 수력발전시설, 영화관 등을 보실 수 있으시며, 또한 원래부터 있던 Mena Creek 폭포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호주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이 곳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천공의 성 라퓨타 _ 실제배경 : 영국 웨일즈 지방 (콘위, 카나번 등)과 호수 퀸스랜드, 파로넬라 파크




2. 이웃집 토토로 (My Neighbor Totoro) 1988년 작




아마 한국에서 가장 먼저 미야자키 하야오를, 지브리를 대중적으로 알린 영화가 바로 이 이웃집 토토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토토로 캐릭터 상품으로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이 된 줄 압니다. 그렇다면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이 된 곳은 어디일까요?


이웃집 토토로의 실제배경이 된 곳은 일본 사이타마 현, 도코로자와 시 부근입니다. 그 곳에 위치한 사야마 호수와 주변의 숲(사야마 힐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이 이웃집 토토로의 실제 배경입니다. 한번 비교해도록 하겠습니다.





(이웃집 토토로 中)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사야마호수)



여담이지만 항간에 토토로의 모티브는 바로 사이타마 도코로자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다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30년대 있었던 그 살인사건과 토토로에 여러가지 부분들을 연관시키는 섬짓한 루머가 있는데, 한번 재미로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뭐 물론 큰 근거없는 뜬구름 잡는 소문이라는 점을 참고하시고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야마가타현에 아유카와 마을에 있는 천년이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나무 입니다. 이 삼나무는 토토로 이후 "토토로나무"라는 별칭과 함께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이웃집 토토로 _ 실제배경 :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인근 및 사야마호수, 야마가타현 야유카와 마을 토토로나무




3. 마녀 배달부 키키 (Kiki's Delivery Service) 1989년 작



개인적으로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을 정말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키키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은 어디일까요? 갈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전체적인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은 스웨덴입니다. 그 중 가장 가보고싶고, 실제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곳은 스웨덴, 발트해의 외딴섬인 고틀랜드섬에 있는 비스비(Visby) 마을입니다. 


(마녀 배달부 키키 中)



(스웨덴 고틀랜드섬 비스비 마을)


비스비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바이킹의 유물이기도 합니다. 뭔가... 만화보다 더 아름다워보이는 마을입니다. 이런 마을이 있다니, 꼭 가보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네요. 스웨덴 비스비 마을 외에도 스톡홀롬도 키키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스톡홀롬 대성당은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로 눈치챌만큼 닮아있지요. 유럽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스웨덴을 꼭 일정에 넣어보심은 어떠하신지요? 비스비 마을은 정말 가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주로 알려진 키키의 배경은 스웨덴이지만, 또한 숨겨진 키키의 배경도 있습니다. 바로 호주 타스마니아입니다. 타스마니아에는 Ross Village 베이커리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방문자 대부분이 키키의 추억을 따라 온 사람들이라 건물의 다락방을 개조하여 여행객들이 묵을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였고 여행객들은 그 곳을 Kiki's Room이라고 이름지어줬다고 하네요.



(호주 타스마니아, Ross Village Bakery)


마녀 배달부 키키 _ 실제 배경 : 스웨덴 스톡홀롬, 고틀랜드섬 비스비 마을, 호주 타스마니아








다른 작품들의 실제배경은 Part 2에서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2 [추억은방울방울, 붉은돼지, 폼포코너구리대작전, 귀를기울이면]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3 [원령공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보은, 하울의움직이는성]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4 [벼랑위의포뇨, 마루밑아리에티, 코쿠리코언덕에서]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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