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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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속에 작은 인도.


특별히 좋았던 곳

 Mustafa Centre 
"아따~ 와이리 정신이 없노, 어지러버라"를 남발했던 쇼핑센터 입니다
과연 어떻게 이 많은 걸 재고정리를 다 할까? 남몰래 걱정도 했던 곳 이네요. 이런 것이 이들만의 특색이겠죠? ^^

 

여행팁

§마실 물은 준비해가시는게 좋아요§ 
싱가포르는 어디든 일년내내 무척 더운 곳입니다. 수분보충은 필수 ! 
귀찮으시더라도 음료보다는 물통을 준비하시고 

호텔이나 지내시는 곳에서 물을 준비해오시는게 좋아요. 

§지도가 있으면 편리해요§ 
싱가포르에 입국하실 때 공항에서 싱가포르 지도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가져가실 수 있어요) 
길 이름이 자세히 기입된 지도로 가지고 다니시면 편해요 ^^

 

안녕하세요. 북극곰요셉입니다.

오늘 살펴볼 곳은 싱가폴 속에 작은 인도, 리틀인디아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를수도 있다는 것 잊지마시고,

여행을 계획하실 때 제 의견은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자~ 오늘의 여행은 리틀인디아 MRT역에서 시작해볼까요?

 §MRT란?§

Mass Rapid Transit의 준말로 한국의 전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MRT역에서는 주변 도로 밑 주요건물들이 나와있는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지도와 공항에서 노획(?)하신 지도를 지참하시고 Race Course Road 쪽으로~!

 

싱가폴 중심에서 동북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구성된 Little India(리틀인디아)는 작은 인도라는 말답게 싱가폴 속에서 놀라울 정도로 인도를 잘 재구현 해내고 있습니다. 나라 속에 또 다른 나라,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습니까? 이 날 방문은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으로 돌진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BANANA LEAF APOLO(바나나 리프 아폴로)

Little India MRT역에서 Race Course Rd쪽으로 가신 뒤 조금만 아래로 향하시면 초록색 간판과 붐비는 사람들의 식당이 보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찾기도 쉽고, 많은 여행 가이드북에 실리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도식 식당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밥을 바나나잎 위에 올려 여러 양념과 함께 제공합니다. 신선한 체험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실상 싱가폴소재의 여러 인도음식점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니, 특별한 곳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맛 또한 너무 다른 지역 여행자들의 입맛에 너무 맞추는 바람에 인도 고유의 맛을 100%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차후에 맛집에 대한 포스팅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난한 인도요리를 찾고 계신다면 여행자 입맛에 맞춘 이 곳 만한 식당도 없을 것 같습니다.



추천할 요리는FISH HEAD CURRY입니다.

한국의 매운탕을 연상시키는 비쥬얼(?)과 맛을 지닌 요리입니다. 개인적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또 어두육미라고 했나요? 생선은 머리가 맛있습니다. 이 요리에 들어간 생선머리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또 다른 색다른 요리는 Palak Paneer입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 있는 요리입니다. 음.. 맛없게 생겼습니다.

초록색에 끈적 끈적 해보이는 죽? 같은?... 재료도 무려 시금치 입니다. 시금치맛 카레라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맛은 굉장히 깔끔하고 담백하고 함께 들어간 치즈(paneer, 인도식 치즈)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음식입니다.

색다른것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추천해드릴테니 보이는 것에 실망하지 마시고 드셔보세요.

혹시나 리틀인디아에 가셨을 때 배가 많이 고프시지 않으시면 Naan, Bhatura, Chapati, Pratha등 빵 류의 음식들로 간단하게 드셔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각종 커리류와 함게 드셔도 되고, 개인적으로는 Daal과 함께 드시는 것도 좋아합니다. (Daal : 콩으로 만든 스튜, 인도식 빵과 함께 먹으면 좋다. 찍어먹거나 빵에 올려서 함께 먹는다.)

음료는 Lassi를 추천해볼게요. 개인적으로는 Sweet Lassi나 Plain Lassi를 자주 마시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Mango Lassi가 맛있다고들 하셨습니다.


말레이 반도 최하단에 위치한 도시국가 싱가폴, 말레이반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사실상 싱가폴은 섬나라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싱가폴에서는 해산물요리가 비쌉니다. 3면이 아닌 엄밀하게는 전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곳에서 해산물이 귀하다는 것은 아무래도 싱가폴의 특수성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싱가폴 영해는 어업이 아닌무역업의 메카이며, 더불어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와는 다르게 조경수역이 아닌 온난수역만에 속해있는 것도 한 몫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가 자세히 몰라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진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피쉬 헤드 커리는 상대적으로 꽤 가격이 나가는 요리입니다. 아, 소개한 요리 외에도 널리 알려진 탄두리 치킨과 밥 종류인 브리야니 여러 종류의 커리, 특히 새우나 오징어가 들어간 요리들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몇 군데 맛집을 소개하면 집중적으로 인도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보겠습니다. Race Course Rd쪽에서 조금만 더 아래로 향하시다보면 익숙한 분이

조각된 건물이 보이게 될 겁니다. 이 건물은 MAHATMA GANDHI MEMORIAL LIBRARY입니다.

얼마전 이래저래 한국과 세계적으로 더욱 더 유명해지신 분이시죠? 간디님.

시드마이어의 역작 문명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가 출시되면서 한 때 인터넷에서는 "문명▶◀하셨습니다" 또는 

"~을 한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등의 유행어들을 쏟아내며 두번째 유행어의 주인공인 간디님 또한 유명해졌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코미디빅리그에서 "간디작살"을 유행시키며 팬티만 입어도 옷빨(?)

나는 패셔니스타로도 거듭나셨습니다. 아무튼 그런 간디님을 포함한 인도에 관한 많은 서적들이 있는 곳이 

바로 이 마하트마 간디 도서관 입니다. 여행하실때 그 지역의 박물관 또는 특색있는 도서관을 한 번 훑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 거에요 ^^


차후에 박물관 스페셜로 여러 박물관/도서관들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자리를 옮겨 MUSTAFA CENTRE(무스타파 쇼핑센터)로 왔습니다. 리틀인디아와 페러파크(Ferrer Park)사이에 위치한 유명쇼핑몰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은 싱가폴의 다른 쇼핑몰과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아마 내부사진을 찍어 놓았으면 더 잘 설명이 되었을텐데, 내부 사진이 ... 없네요. 안을 들어가보시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관리할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종류와 양을 판매하고 있는 곳 입니다. 정말이지 재고관리는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만 해대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다니다보면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눈에 띄게 됩니다. 너무 많은 충동구매를 하지 않도록 들어가실 때 부터 주의해주세요. 잘 찾아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의외로 다른 곳보다 많이 싸게 파는 물건들도 많으니 현명한 쇼핑을 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리틀인디아가 매력적인 것은 이 곳 만의 향취, 색감, 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리틀인디아에서만 보실수 있는 도로변 풍경들.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게 앞이나 도로변 상점에서 시각을 자극하고, 우리에겐 정겨운 도로변 채소가게들이 왠지 모를 편안함을 주고, 길에서 마주치는 인도분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곳.또한 꽃들의 향긋하며 달콤한 내음과 향료들의 자극적인 냄세, 인도에서 맡을수 있는 그들만의 풍취, 그리고 길가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인도음반들,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매력의 음색들이 절묘하게 어러져 가히 시각 청각 후각의 신선한 쇼크! 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 바로 리틀인디아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아무 그냥 목적없이 가서 이 곳을 걸어보는 것을 즐기기도 할 만큼 뭔가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곳 입니다. 

정말 인도 특유의 향, 형형색색의 색감들, 온 몸을 지배하는 음률등을 거리로 나서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힌두사원도 들어가 볼 만 합니다.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에 위치한 만큼 사진 촬영이나 출입절차같은 것이 자유로운 곳 입니다.)



까마귀 족이십니까? 반짝이는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십니까? 여기 인도식 화려+반짝 뱅글팔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 년전, 유행이었던것 같은데, 아직도 사람들이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쯤 장만해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될 설명이 남았습니다. 바로 리틀인디아의 "금방"에 관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금방이라고 하면 단순히 보석점을 통칭하는 말로, 실제로 들어가보면 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귀금속들이 취급되는 그러한 곳입니다. 하지만 리틀인디아에서는 정말로 "금"방입니다. 금밖에 없습니다. 인도분들이 금을 특히나 좋아해서인지, 가게안은 온통 노란빛, 금빛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폴 달러 환율이 크게 비싸지 않을 때만 해도, 금값이 한국보다 쌌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구경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가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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