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영화를 보고 싶었어요.
이 영화는 정말 잔잔해요.
그런데.. 삶을 향한 메시지가 있고요.
뭔가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이고요.
여행의 부푼 꿈을 꿔볼 수도 있는 그런 영화에요.
이번 영화는 올랜도 블룸,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엘리자베스타운입니다.
제가 봐왔던 올랜도 블룸은 반지의 제왕과 캐리비안에서 굵직굵직한 역을 맡았음에도
블랙호크다운, 러브앤트러블, 트로이 그리고 오늘 이 영화에서 나온 듯하게
조금은 찌질한 면이 있는, 그래서 더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그런 배우입니다.
제가 반지의 제왕이나 캐리비안을 안 봤거나 싫어한 것 도(심지어 여러번 봤답니다.)아닌데
조금 찌질한(?) 역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일까요? :p
이번 영화에서도 뭔가 등장부터 찌질합니다.
곰플레이어로 스샷 찍어봤는데... 이 표정... 찌질하지만 너무 맘에 드네요.
몇년동안 시간을 다 쏟아부은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가 완전히 망하면서
회사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 남자(드류)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드류는 아버지의 고향인 루어블의 엘리자베스타운으로 가게 됩니다.
가는 도중 드류는 클레어(커스틴 던스트의 영화 중 이름)를 만나게 됩니다.
어째어째 통화를 하게 되는데... 좋아요 이런거.
핸드폰이 뜨거워지실 때 까지 통화해 본 경험 있으신가요?
더 두근 두근 설렘 설렘 하는 것만 같네요.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커스틴 던스트의 매력을 흠뻑 느꼈답니다.
스파이더맨의 커스틴 던스트보다 수천 수만배의 매력의 홍수.
이 영화보면서 두 남녀 주인공이 너무 좋아져서 큰일입니다.
지금 제작중인 영화 시티즈 (2013년이나 2014 개봉예정이더군요)에서도 두 주인공이 호흡을 맞춘다고 하는데...
어떤 역이든 매력있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네요.
그리고 좋은 영화에는 항상 기억에 남는 조연들이 있습니다.
귀여운 척
정가는 제시
멋진 드류엄마 홀리
드류, 엄마 홀리, 여동생 헤더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는 드류가 차를 가지고 여행? 여정을 가는게 나옵니다.
너무 해보고 싶네요. 클레어의 깜짝 선물과 함께 말이죠.
이런 선물과 함께 차 여행을 해봤으면... 하고 한참을 돌려봤던 기억이 나네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잔잔한 영화 엘리자베스타운.
커피에 왕소금 두알정도 넣어서 홀짝홀짝 하시면서
하루 잔잔하게 시작? 혹은 마무리 하셨으면 합니다.
북극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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