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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1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4. 추억은 방울방울 (Memories of Teardrops) 1991년작




다음 소개해드릴 영화는 추억은 방울방울입니다. 반딧불의 묘등을 감독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품입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잘 만드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닮아 추억은 방울방울은 참으로 서정적이며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일본의 야마가타 현 입니다.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베니바나(홍화)밭도 있으며, 배경이 되었던 타카세 역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마가타현은 온천과 겨울 스포츠(스키, 스노보드)로도 유명한 곳 이니 언젠가는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야마가타현을 자전거타며 둘러보고, 베니바나를 따보고, 온천을 즐기며 유유자적~ 겨울이면 스노보드도 타보고요! 힐링이 되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야마가타의 베니바나(홍화))






(타카세 역)




(전형적인 시골풍경인 야마가타)



5. 붉은 돼지 (Porco Rosso) 1992년작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정말 가슴 벅찬 영화였습니다. 뭐 그닥 재밌지 않다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역시 미야자키와 히사이시 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보고 또 보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늘 그래왔던 색감이 참 예쁜 미야자키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배경은 정말 다른 어느 영화보다도 더 아름다운 그런 곳 입니다. 바로 아드리아해 부근이 그 주요 배경인데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비스섬이 그 주요배경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 입니다.하악.. 실제로 저기에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유럽쪽 여행경험은 전무해서 상상조차 가질 않네요. 분명 좋겠죠? 하루빨리 동남아 여행이 아닌.. 무대를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로 넓히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동남아여행을 싸게 다니는 것도 축복이지만요..)







그리고 크로아티아섬들중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중 하나로, 고급호텔이나 시설이 있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여유롭게 쉬다올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비스섬에 숨겨진 장소는 바로 이 스티니바 코브(Stiniva Cove)입니다. 붉은돼지에서 마르코 아지트의 모티브가 된 곳 이며, 유명한 유리공예작가의 작품등 여러 예술작품에도 영감을 준 장소입니다. 비스섬 자체가 작은 곳이고, 이 코브는 관광객들이 자주갈 만큼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코브 앞바다에 들어가면 크리스탈위를 수영하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6.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The Raccoon War Pom Poko) 1994년작


재밌지만 절대 그냥 웃고 넘길 수 없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조금 몰입도가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어찌보면 굉장히 무서운 교훈을 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도쿄 부근의 타마 뉴타운이라는 곳 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이 곳이 타마뉴타운 개발계획으로 너구리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자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너구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타마뉴타운은 현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휴먼신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도시의 슬럼화등과 반대되게 주거지만을 강조한 베드타운이 아닌 여러가지 교육, 복지등의 인프라시설이 잘 구축된 휴먼 신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의 공존을 강조하며 여러 도보공간 및 녹색공간을 확보함으로서 그 명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하지만, 폼포코를 보면, 과연 이것이 진정한 자연과의 공존인지.. 아니면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이름아래 일방적인 자연의 고통을 강요하는 개발은 아니었는지 분명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이 곳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도쿄를 조금 벗어나 조용히 산책이나 사색을 하고픈 여행객(무언가 큰 결정을 할 일이 있거나, 힐링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에게는 나쁘지 않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걷고싶은 길, 타마 뉴타운 






7.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the Heart) 1995년작



또 하나의 지브리의 보물! 귀를 기울이면 입니다.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작품으로 이 작품보다 고양이의 보은을 아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의 보은은 귀를 기울이면의 여주인공인 시즈쿠가 쓴 소설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배경이 되는 로케지가 있더라도 감독의 상상력과 여러 로케지의 요소들을 잘 섞어 다른 장소를 탄생시킨 작품들과 다르게 귀를 기울이면은 로케지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작품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가 나온지 곧 20년이 될 작품의 로케지에 꾸준히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역)


귀를 기울이면의 로케지는 일본에서 게이오선을 타고 도착할 수 있는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역 부근입니다. 이 곳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작품에서 봤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역을 나가면 이러한 표지판도 있다고 하네요.


(관광객들을 위한 귀를기울이면 로케지 지침)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 이 곳을 자세히 소개한 웹사이트도 하나 찾았네요. 정성들여 실제 사진위에 귀를기울이면 작품의 모습을 포토샵해서 붙여 놓았네요. 사진과 링크를 첨부해봅니다.



(게이오선 -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시즈쿠)



(문을 쫓아가는 시즈쿠)


(문을 놓친 스기노미야 역)



(역에서 도서관을 가는길_도시화가 되어 작품에서 보이는 밭은 안보이는..)


(세이지 할아버지 가게가 보이는 로터리)


(로터리에서 도서관 가는길)


(작품에서와 같은 지명의 언덕~ 좋은 길을 발견했다~!)


(도서관 앞. 실제로 도서관은 없다고 하네요)




(도서관에서 돌아가는 길)


(스기무라의 고백!)



(복잡한 마음에 세이지 할아버지네 가게로 가는길. 게이오선)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역 앞, 할아버지 가게로 가는길)



(가게는 닫혔지만 앞에서 세이지가 똭!)


(엔딩~)



위 사진들을 게시한 일본 사이트를 직접 보고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귀를 기울이면 로케지 - 일본 포스팅









또 다른 작품들은 part 3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3 [원령공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보은, 하울의움직이는성]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4 [벼랑위의포뇨, 마루밑아리에티, 코쿠리코언덕에서]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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