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포스팅뜨끈한 댓글을 지향하는 본격 열대기후형 티스토리 블로거 북극곰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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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책 클린을 통해 건강에 대해 미리미리 챙겨야 할 필요성도 느꼈고, 이젠 다이어트도 해야하는 관계를 클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일 클린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것을 차례 차례 올릴텐데, 클린프로그램을 하며 먹는 음식이나 레시피등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나 필요하신 것 있으시면 물어봐주시고, 또한 제게 필요할 것 같은 정보가 있으신 분은 주저말고 댓글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라...



2016/10/28 - [◈etc〃기타취미들◈/독서〃〃Book] - 클린 -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알레한드로 융거 作)



제가 클린 책에 대해 간단히 리뷰한 것이니 클린이 뭐지? 라고 하시는 분들은 위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클린 프로그램을 위해 먼저 장을 봐왔습니다.



책에 소개된 레시피와 집에 있는 재료들... 그리고 마트에 있는 품목들 + 저의 주머니 사정...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다보니 겨우 이거 사는데 거의 한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처음 마트로 갈 때는 호기롭게 망고며 아보카도, 블루베리, 치아씨, 퀴노아 등을 모두 사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거나 비쌌거나 해서... 도저히 다 먹지도 못하면서 돈만 버릴 것 같아 레시피와 재료를 최소화했습니다. 


그렇게 사놓고 보니... 유형식 레시피가 기껏해야 3~4개 밖에 나오지 않는 암울한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돈은 크게 세이브 되었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바로 시작한 클린 프로그램입니다. 참고로 집에는 클린에서 사용할 아몬드, 잣, 사과, 렌틸콩, 현미 등과 함께 닭가슴살(최대한 가공은 피하려고 했지만 매일 마트를 왔다갔다 거릴 피곤함과 가격을 생각하여 한 팩에 5개씩 들어있는 조금은 가공되었지만 레몬페퍼/퀴노아페퍼 와 같이 클린 적합한 재료들로 조미를 한 닭가슴살 진공포장 팩이 있어 그것을 미리 구매해 뒀습니다. 홈플러스에서 9,800원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착하죠) 그리고 삼치 두덩이가 있었습니다.



먼저 며칠 전부터 하고 있던 본격 클린 전 적응기를 거쳤고, 어제 점심은 아래와 같이 클린 때와 비슷하게 차려보았습니다.



닭가슴살과 송이버섯입니다. (송이버섯이라니! 무려 송이라니!) 닭가슴살은 위에서 언급한 진공포장되었던 퀴노아 페퍼 닭가슴살입니다. 이 녀석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팩 째로 끓는 물에 약 2~3분간 데운 후,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3~4분 구워내면 촉촉하기도 하고 담백한게 아주 맛있습니다. (포장지에 나온 조리법에는 팩째 끓는 물 5분을 하거나 후라이팬에 7분정도 구우라고 하는데 저는 적당히 둘을 섞어서 요리해보았더니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송이!! 네 그렇습니다 무려 자연산 송이입니다!(송이가 자연산 말고 재배하는게 있나?...) 장인어른 되실 분께서 초가을이면 산에서 버섯캐는 걸 아주 좋아하시는 데 그때 캔 아주 실한 송이입니다. 송이는 참기름에 천일염을 넣은 기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클린 프로그램이 기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일차! 아침





1일차 아침은 파인애플, 케일, 치아씨를 넣은 스무디... 인데 치아씨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구입하지 않아서 치아씨 없이 해 먹었다. 재료로는 파인애플 1/4개 케일 두장, 물 한컵, 아가베시럽 2티스푼이었다. 아가베시럽은 설탕, 꿀 대신에 쓰는 재료로 단맛을 위해 첨가한다. GI지수도 낮고 몸에도 좋다고 한다.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지만 일단 책에서 추천한대로 구입해서 넣어서 갈아봤다. 사실 재료의 비율은 책의 레시피와 조금 맞지 않지만, 치아씨도 안넣는데 케일이라도 많이 넣자 싶어서 조금 많이 넣었다. 맛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아가베시럽때문인지, 파인애플이 달아서 그런지. 아침은 매우 흡족했다.




1일차 점심이다. 음... 바로 양을 줄이면 너무 배가 고플 것 같아서 양이 조금 많다... 사실 이렇게 먹고도 배가 너무 고팠지만 아침을 쥬스하나 먹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파서 이렇게 많이 해보았다.


샐러드는 홈플러스에서 저렴하게 구입한(천원) 새싹을 모두 털어넣고, 아침에 썰다 조금 남은 파인애플을 넣은 후 레몬 반개를 츄아아압~ 짜주고 (조금 남은 건 삼치 위에 살짝 뿌려주고) 올리브유를 샤라라락, 아가베시럽을 샤락 넣었다. 그 후 애플민트 한 꼬집을 올려보았다.

(새싹 채소 1팩, 파인애플 1/5컵, 애플민트 1꼬집, 올리브유 1 테이블스푼, 아가베시럽 1/3 테이블스푼, 레몬 반개의 레몬즙)


메인은 닭가슴살 (레몬페퍼), 삼치구이.

닭가슴살은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했고, 삼치는 올리브유만 살짝 두르고 구웠다. (칼집은 미리 냈다)


샐러드도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고 장식용으로 올린 애플민트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얻어걸렸지만 굉장히 좋았다. 삼치와 닭가슴살도 맛있었는데, 먹었을 때 배가 상당히 불렀지만 얼마 후 배고픔에 몸서리를 다시 치기 시작했다.







1일차 저녁, 

파인애플 1/4개, 애플민트 위에 보이는 만큼, 그리고 점심에 쓰고 남은 나머지 레몬 반쪽

이 모두를 나름 잘게 썰어서 물을 아주 조금만 넣고 갈아서 마셨다. 만든 후 처가댁(가까운 미래의)에 가야하는 바람에 급히 보냉병에 넣느라 사진은 못 찍었다. 맛은 애플민트를 잘 샀는지 애플민트가 쥬스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가는 길에 보냉병을 꺼내 마시는데 은은한 애플민트의 향이 나를 행복하게 하기는 했지만 배고팠다.


1일차이지만, 이미 4일정도 미리 음식양도 줄이고 운동도 헬스장에 꾸준히 나가고, 좋은 음식들만 먹었더니 그리 많이 힘들진 않다. 배고픈거야 뭐 많이 먹을때도 항상 배고팠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거짓말이고 쓰고 있는 지금도 배가 너무 고프다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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