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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싱가포르에서 영문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당시 함께 살던 사모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셨고, 실제로 부부와 지인들이 실천하는 것을 옆에서만 지켜보았다. 효과는 놀라웠다. 지병이 있으셔서 많이 몸이 안좋아지셨던 지인분이 함께 몇 주를 생활하며 클린프로그램 (책이 제시한 방법을 준용하되 책의 레시피에 국한되지 않고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알차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셨었다) 하고 몸이 상당히 호전되어서 가셨던 것도 지켜보았다. 물론 영문책으로도 일독을 하였지만, 오랜만에 이 책을 교보문고에서 찾게되어 나도 모르게 계산대까지 들고 가버렸다. 마침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한창 느낄 타이밍이라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집에 와서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클린 ( Clean ) _ 알레한드로 융거


책의 앞부분은 저자인 융거가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의사인 융거가 환자들에게 이 클린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어떠한 변화가 환자들에게 찾아왔는지를 반복에 반복을 이용하여 책의 반 이상을 채우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클린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개하기 이전에 클린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천의지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저자의 장치라고 생각한다. 영문으로 읽었을 때도 반쯤 읽고 나니 다음 에피소드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대충 짐작이 갈만한 수준으로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복을 하고 있긴 하다.



그리고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부터 클린은 어떤 프로그램이고, 큰 틀에서 어떠한 것들을 지켜야하며, 후반부에는 드디어 클린을 하는 요령과 일정, 레시피등이 소개가 된다. 융거는 심장전문의로 자기의 건강이 나빠지자 명상과 쥬스를 이용한 디톡스를 경험하고 통합의학의 필요성을 느끼고 단순히 티톡스를 넘어서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자연적으로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해독능력을 극대화 시킴으로 신체의 변화를 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 후 이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여 여러 긍정적인 사례들도 많이 보았다. 다음은 내 나름대로 클린에서 강조하는 몇가지 큰 틀을 정리한 것이다.



1. 우리 주변에는 독소들도 넘쳐난다.

    - 우리가 음식으로 흡수하는 독소들 뿐만 아니라 피부, 호흡, 물, 심지어 정신적 스트레스나 전자파에 이르는 보이지 않는 요소들 까지 우리 주위에 있는 이러한 독소들로 부터 자유로와져야 한다.


2. 우리의 에너지는 소화에 모든 것을 집중하다보니 해독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 우리 몸은 최고의 해독체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체계를 가동시킬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번번히 해독에 실패하고,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독소들의 공격으로 인해 결국 건강에 위험신호가 켜지기 시작한 것이다.


3. 그렇다면 음식은 최대한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않되 해독을 하는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며 섭취한다.

   - 클린에서 추천하는 재료와 레시피로 하루 아침 저녁은 유동식으로 점심은 고형식으로 먹는다. 재료들은 최대한 유기농으로 구매하고, 물도 이때만큼은 수돗물이 아닌 깨끗이 정수된 물을 사용하자. 음식물을 씻을 때도 마찬가지. 또한 추천 재료들은 유전자 변형이 거의 되지 않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는 품목들로 되어있으니 최대한 이 재료들을 꼼꼼히 살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 반드시 12시간 공복 룰을 지켜야 한다.

   - 우리 몸에 해독체계로 에너지가 가려면 적어도 마지막 음식물을 섭취한 후 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후 몸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어도 4시간은 소요된다고 하니, 저녁을 먹고 나서부터는 물 외에는 철저한 금식을 하도록 하고, 저녁 식사 후 12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절대 아침을 먹지 말자.


5. 적은 횟수나 낮은 강도라도 꼭 운동을 하자.

   - 몸에서 해독을 하고 난 후 나오는 노폐물은 땀으로도 배출이 되기에 땀을 흘려주는 것은 도움이 된다.


6. 최대한 하루에 한 번 이상 꼭 배변을 하도록 하자.

   - 몸의 독소를 빼는 일을 하는 가운데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독소를 몸에 품고 있는 꼴이 되기에 최대한 변비에 걸리지 않게 노력하자.


7. 가능하면 주변에 클린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고, 매일 클린 일지를 작성하도록 한다.

   -  작심삼일 되지 않게 하자. (하지만 작심 삼일이든 일주일이든, 끝까지 하지 못하더라도 하지 않는 것 보단 훨씬 낫다)



중요한 큰 틀은 이렇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추천된 레시피들이 너무 서양식인데다, 재료들 또한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클린 프로그램이 한국 사정에 맞게 조금 수정되어 다른 프로그램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 


* 하지만 재료들이 마냥 주변에서 구하기 어렵지만도 않다. 오래전부터 가정에는 웰빙바람이 불면서 마트에서도 쉽게 유기농, 친환경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위 책에서 언급한 재료들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 대용량일 때가 많은데 재료에 따라 적은 양만 들어가는데 많은 양을 구입하기가 까다로울 때도 많다. 이럴 때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고, 굳이 이 책에 나와있는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조금 창의적으로 식단을 꾸려나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가족이나 친한 지인을 끌여들여 함께 클린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적은 양이 필요한 재료들을 함께 구매하여 적당량 나누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가능하면 3주, 안되면 2주정도 클린프로그램을 실천해 볼 생각이다. 이 블로그에도 일지를 쓰는 것 처럼 차근 차근 올려볼테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블로그에서 올라오는 포스트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은 클린 책에 소개된 피해야 할 음식과 섭취해야할 음식을 비교한 표이다.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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