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밤에도 섭씨29도인 싱가폴에 사는 따뜻함을 지향하는 북극곰요셉 인사드립니다.
지난 장수말벌 Vs 꿀벌 포스팅 첫부분에 당분간은 절지동물문(Arthropods)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오늘의 포스팅도 역시나 절지동물문에 속한 동물에 대한 것 중 하나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게" 입니다. 멍멍 "개" 말고 옆으로 걷는 "게"입니다.
절지동물문에 속한 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중 하나가 바로 탈피(moulting)을 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게가 탈피를 한다니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에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답니다. 그렇다면 게는 도대체 어떻게 탈피를 하는 것인가... 그 딱딱한 껍질이 벗겨지는 것인가?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는 등딱지만 어떻게 교체되거나 하는 형식이나 껍질의 겉부분이 좀 벗겨지고 말겠지 ...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어떻게 게가 탈피를 하는지 영상을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게들이 성장등의 여러 이유때문에 탈피를 할 시기가 오면 빠르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십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많이 먹었을 때 배가 볼록 불러오르는 것 처럼
몸안의 압력이 높아지고, 딱딱한 게의 껍질이 튿어지며 열리게 됩니다.
대부분 등껍질 뒷쪽이 튿어지며, 그 부분으로 새로운 껍질과 함께 게가 빠져나오게 됩니다.
물론 새롭게 생긴 껍질은 아직 부드럽고 탄력이 있기 때문에 물을 들이마시므로 올라간 체내 압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스레 탈피를 하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롭게 생성된 껍질도 딱딱하게 굳어갑니다.
이렇게 갓 탈피를 끝낸 꽃게나 대게 종류들은 지역에 따라
통째로 쪄진 후 껍질채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다시봐도 신기한 거미게의 탈피과정이었습니다.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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