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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1회

" 서울사람 "


※아래 리뷰에는 원치 않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영상을 감상하시고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part 1



part 2







응답하라 1994 1회 리뷰

" 서울사람 "







그때 그시절 농구대잔치와 더불어 농구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국민드라마 마지막승부를 본다고 나란히 앉은 신촌하숙 나정이네 가족. 성나정(고아라)과 쓰레기(정우)는 "흔한"남매사이를 경상도식으로 투박하지만 유쾌하게 그리고 아주 정겹게 그려내고있는 것 같다.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유쾌해지는 기분이랄까? 아주 잘 어울린다.

1화 내내 서로 다투고 장난치고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나빠보이지만 사이좋은 남매같다.









"내나이는 서른마흔닷짤,다짤,다짤"







1화 내내 이웃에서 이것저것 조그마한 일에도 득달같이 달려와 뭐라하는 서울사람,

귤을 사왔더니 상자 위에만 알 굵은 귤을 두고 밑은 시원찮은 것들로 채워놔 속상한 일,

등등 으로 느닷없는 이웃의 초인종소리에 화부터 내고보는 나정아빠.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듯 멍한 표정으로 들어와 쇼파에 앉는 나정엄마.

그리고는 하는 말이 비가 온다고 이웃에서 얼른 빨래를 걷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웃에 주겠다고 찹쌀모치를 찾으며 짓는 나정엄마의 미소.


그래요~ 물론 당시 상경한 많은 타지사람들은 각박하다고 느꼈을 수 있지만

다 사람사는 곳이고, 또 정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서울사람 서울사람 서울사람







아들을 서울로 홀로 보내고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는 어머니.

하루종일 하숙집을 찾아 헤매이다 결국 택시아저씨한테 사기(?)까지 당하고 밤늦게...

그 힘듬을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거짓말하는 삼천포.

촌놈들의 전성시대 중, 파란만장한 상경기네요






"서울의 첫번째 밤, 그 포근하면서도 서걱거리던 이불의 감촉과 

뜨거우면서도 서늘했던 그 밤의 공기를 난 아직도 기억한다. 

1994년의 서울이란 내겐 딱 그랬다. 

분주하지만 외롭고 치열하지만 고단하며 뜨겁지만 차가운 도시 

그리하여 정말 속을 알수 없는 도시. 

우린 당당히 서울시민이 되었지만 아직 서울사람은 될 수 없었다."






드디어 입을 뗀 정대만 윤진이 ㅎㅎ

살벌하게 전라도식 욕을 뱉어주고 퇴장하신다.

"수박 씨XXXXXX"

"이런 쌍쌍바 확 반때기로 찢어불라니까" 




그리고! 프롤로그 영상 때부터 소개되었던 

응답하라 1994의 OST 1  로이킴 - 서울 이 곳은

뭔가 느낌도 좋고 특히 로이킴 목소리랑 정말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귀 주위에 왕왕왕왕왕~ 거리네요 지금도.

아무튼 2화가 정말 기대되네요!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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