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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말고사가 다가와서 공부를 하던중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다가 흥미로운 글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절지동물문(Arthropoda)에 속한 동물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아보다가 나름 귀여운 모습에 흥미로운 사냥법을 가진 곤충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네요. 다음은 제가 발견한 사이트에 기재된 내용을 짧게나마 번역해서 사진과 함께 올려드린 내용입니다. 







(출처 : http://arthropoda.southernfriedscience.com/?p=2699)



곤충들 사진을 찍으러 햐안 꽃이 피어있는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한가지 흥미로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한 나비가 꽃 위에서 꿀(Nectar: 꽃의 꿀)을 찾는 것이 아니라 꽃 아래쪽에 매달린 모습을 봤습니다.


밑에서 뭐하니?




무슨일인가 싶어 몸을 숙여 아래를 보니...



불행한 녀석...




나비가 꽃 아래에서 꿀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매복노린재(Ambush Bug, [Phymatinae])에게 사냥당해 잡혀있는 상태였습니다. 매복노린재는(Genus Phymata흔히 꽃 아래에 매달려 나비나 꿀따위의 곤충들을 잡아먹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거의 꽃 세개당 한마리 꼴로 이런 매복노린재들이 꽃에 몰려드는 곤충들을 사냥하기 위해 매복해있었죠. 위 사진에 나온 매복노린재와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매복노린재인 듯 합니다.


훗, 어서오라구


어서와, 매복노린재는 처음이지?








아주 흥미로운 포스팅이여서 조금 옮겨와봤습니다. 물론 번역하면서 조금 누락시킨부분도 있고 하니 원본 보실 분들은 위 링크로 보셔도 되고요. 이왕 매복노린재에 관심이 생긴것 조금 더 알아봅시다.



노린재목(Heteroptera) 매복노린재과(Phymatinae)에 속하는 매복노린재들은 침노린재라고 불리우는 암살노린재과(Reduviidae)에 소(小)집단으로, 많은 부분 침노린재와 비슷한 성향을 띕니다. 침노린재의 영문 표기는 Assassin Bug, 어쌔신 버그, 즉 암살벌레 라고 합니다. 이러한 매복노린재와 침노린재는 이름에서부터 진정한 킬러의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이들은 흔히 작물파괴자라고 알려져있는 농작물이나 과일의 즙을 빨아먹어 농사에 피해를 주는 다른 노린재들과 달리 육식만 하기에 오히려 그러한 '해충'노린재들의 천적이 되는 저희들에게 있어서는 익충인 녀석들이죠. 이들의 사냥전략은 뛰어나기만 합니다.




침노린재과에 속하는 여러 침노린재, 꽃노린재 및 쐐기노린재 등은 뛰어난 전략과 존재만으로도 위협이 되는 앞쪽에 위치한 침으로 사냥감들을 유린합니다. 거미줄에 걸린듯이 행동하여 거미를 끌어내어 사냥하기도하고, 진정한 자객인 침노린재들은 대부분의 날카로운 주둥이를 접어 마치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가 결정적인 순간에 침을 찔러 넣어 사냥을 합니다. 또한 몇몇 꽃노린재들은 식물의 즙을 빨아먹는 일반 노린재와 그 모습이 매우 흡사하므로 방심하던 다른 벌레들이나 애벌레들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부지불식간에 공격해 먹이감을 낚아채기도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몸에 비해 크게 발달한 앞다리(Enlarged Raptorial Appendages)로 먹이감을 강하게 누르거나 또한 침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로 먹이감을 마비시켜 꼼짝달싹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냥에 성공한 침노린재들은 냉철한 자객에서 무시무시한 흡혈귀로 바뀝니다. 침을 먹이감의 몸에 꽂아넣어 체액을 빨아먹음으로서 영양분을 흡수해나갑니다.



오늘 주로 다루는 매복노린재도 이러한 속성들을 잘 가지고 있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덜 위협적인 침과 작은 몸집덕분에 조금 다른 생존방법을 터특합니다. 바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매복(Ambush)기술입니다. 흔히 위장(camouflage)이라고도 하는데 매복이라고 이름붙여진 이유는 몸 색을 비슷하게하여 위장도 하지만 꽃 아래에 숨어 매복하다가 꽃에 이끌려 온 나비나 벌(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Pollinators)들을 덮쳐 사냥하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몸집이 작고 다른 침노린재에 비해 앞다리나 침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자기 몸에 세,네배 정도 되는 나비쯤은 거뜬하고 붙잡고 사냥해버리는 ,,, 매복노린재도 자객중 자객이지요.





위장의 대가?! Well-camouflaged!


엇?! 내가 있는 곳은 어디? 나는 누구?



카멜레온이나 가지벌레등 위장의 대가들 사이에서도 매복노린재는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매복노린재들의 평균 몸집이 작은 것도(보통 10원 짜리 동전의 ⅓ ~ ⅔ 사이)있지만 위장색을 기가 막히게 구현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두번째 사진을 보니 아마 큰 실수를 범한 매복노린재인 듯 싶네요. 하지만, 이러한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꽃들중에는 보라색꽃잎에 노란색 수술을 가지고 있는 꽃들이 더러 있기에 그것을 노려 반대로 튀는 색깔로 매복아닌 매복을 하는 전략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이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있는 것은 아닌데 대부분이 가능성이 크다라는 의견이라고들 하네요. 흥미롭습니다 ^^ 



보라색 꽃잎에 노란수술을 가지고있는 식물은 대표적으로 자주달개비가 있겠네요. 다음 링크는 자주달개비를 네이버검색해서 이미지들을 모아본 링크입니다.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자주달개비 네이버 검색" [새창]






아래는 몇몇 도움될만한 영상들입니다 ^^




매복노린재의 자세한 생김새와 파리를 사냥하는 장면입니다.






이미 사냥에 성공한 매복노린재가 자신보다 몇배 큰 꿀벌의 체액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본문처럼 흰 나비를 사냥한 매복노린재입니다. 

(동영상 올린분의 카메라 찍는 실력이 -10점이네요.. 1분 10초부터 보세요..)









매복노린재를 비롯한 침노린재들은 작물이나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분명 익충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상기후로 해충이 늘어만 가는 시점에 이러한 천적곤충들도 힘을 잃어서는 안될 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인간입장에서 해충이라고... 생태계에서 꼭 사라져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안될일이죠... 그 해충들은 익충들의 먹이감이고 두 곤충들은 또한 상위 포식자의 먹이감이며 결국 한쪽의 부재는 인간에서 그리고 생태계에 크나큰 피해로 언젠가는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네요. 제가 참고한 네이버 지식백과 "작물을 사랑한 곤충" 편집자님이 침노린재편 마지막에 쓰신 말을 부분인용하여 제 생각을 짤게 쓰고 오늘 포스팅을 맺을까합니다. 

해충과 익충이 공존할 수 있는, 모든 생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생태계가 건강하고 우리가 지향해야할 생태계인 듯 합니다.





참고:

1. Michael Bok's blog - Arthropoda   http://arthropoda.southernfriedscience.com/?p=2699

2.[네이버 지식백과] 침노린재 - 작물을 지키는 자객 (작물을 사랑한 곤충, 2011.8.5, 들녘)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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