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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1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2 [추억은방울방울, 붉은돼지, 폼포코너구리대작전, 귀를기울이면]



8.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The Princess Mononoke) 1997년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첫 손가락에 뽑을 만한 역작이 바로 원령공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원령공주를 시작으로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을 접하게되었고 즐겨찾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뚜렷한 메세지를 주는 영화라 학교 도덕이나 윤리시간에 처음 접해보신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뚜렷한 교훈으로 기억에 남는 원령공주이지만 그 색채와 배경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던 영화. 지브리에서는 원령공주의 모티브가 된 배경은 없다라고 발표했지만, 배경과 비슷해서 매우 추천할 만한 로케를 소개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특히 산과 녹림을 좋아하시는 여행객이시라면 둘러볼 만한 곳 인 것 같습니다.






(가고시마 현, 야쿠시마)


야쿠시마는 섬의 2-30%정도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어있을 만큼 아름다운 녹림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입니다. 이 곳에는 천년 이상을 산 고목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사진만으로도 금방이라도 '코다마'들이 고개를 빼꼼하고 내밀고 딸깍딸깍 거릴 것만 같은 곳 입니다. 실제로 이런 곳에 서 있다면 만화속으로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 만 같습니다. 섬 중심에는 해발 2000m가 넘는 산도 있어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곳이지만 전반적으로 산세가 험해 단단히 준비하시지 않으면 쉽게 조난을 당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예고없이 굵은 빗줄기가 자주 내리기도 한다고 하니 방문하실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오모리현 시라카미산지)


지브리에서는 1993년 야쿠시마와 함께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오모리현의 시라카미 산지 또한 원령공주 배경과 흡사한 매우 추천할 만한 여행지로 뽑았습니다. 이 곳은 세계최대급 너도밤나무 원생림으로 유명하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라는 설명들이 무색할 만큼 산을 좋아하고, 또한 명승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이른바 핫플레이스 입니다. 하지만 관리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라 그 기원이 10,000년을 넘을 것 이라는 추측에 맞게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원생림만의 매력을 찾는이들에게 한껏 뽐낸다고 합니다. 또한 산지 곳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신비로운 호수들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춘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볼만한 곳 인 것 같습니다.




모노노케 히메 _ 실제배경 :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아오모리현 시라카미산지






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The Spirited Away) 2001년작





원령공주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1세기에도 성공작을 내어놓으며 지브리 스튜디오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한 작품입니다. 치히로가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후 펼쳐지는 곳의 색채나 온천장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네요. 센과 치히로에 나왔던 곳들의 실제배경들을 알아봅시다. 실제로 이곳을 모티브로 두고 옮겨온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지브리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을 몇 군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만으로 떠나봅시다.

 


(대만 지우펀)


이 곳은 대만 동북쪽에 위치한 지우펀이라는 곳 입니다. 홍등으로 유명한 이 곳은 마을의 생성배경도 어느정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한 신들의 세계와도 어느 정도 닮아 있습니다. 지우펀은 한 때 북적이던 금광마을이었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오물신이 뿌리던 황금조각이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금광이 있던 이 자리는 이제 화려한 홍등과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여러 음식점들로 가득차 붐비게 되었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적 조건과 여러 음식들! 그리고 여행객들의 기념품 상점들 까지, 신들이 쉬어가던 온천장 만큼이나 매력적인 지우펀, 그곳은 한마디로 파라다이스 같은 곳 입니다.





(화려한 음식들 떨어지는 금조각들, 지우펀과 많이 닮아 있는 장면입니다.)





대만에서 다시 돌아와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도쿄여행은 신주쿠, 시부야 등등 틀에 박힌 코스들이 많지만 그에 식상함을 느낀 분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자취를 따라가보는 1일 투어를 계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 곳은 에도도쿄에 위치한 다테모노엔(건물원) 입니다. 신주쿠에서 지하철(츄오선)을 타고 무사시코가네이역에서 하차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다테모노엔은 유명 저택들과 상점들 여러 건축양식들이 재현되어있으며 건물 안 쪽도 잘 재현해두어서 2층까지 올라가볼수도 있습니다. 




다테모노엔을 잘 둘러보시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나하나 비교해보면서 둘러보시면 더 재밌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사시코가네이 역은 지브리 박물관이 있는 미타가역과도 가까우니 다테모노엔과 지브리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코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추천 여행지는 도쿄인근의 하치오지시 입니다.



하치오지시는 치히로와 부모님이 차를 타고 가다가 터널을 발견한 곳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정확하게는 하치오지시를 지나는 국도 20호 부근이라고 합니다. 하치오지시에는 다카오산이라고 하는 해발 약 600m가 조금 안되는 산이 있는데 이 곳에는 일본에서 가장 경사가 가파른 등산 케이블카가 있다고 하네요. 산 중턱 이상 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_ 실제배경 : 대만 지우펀, 일본 도쿄 다테모노엔, 하치오지시 국도 20호 부근




10.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2002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성공에 힘입어 21세기 두번째 작품은 모리타 히로유키감독의 고양이의 보은입니다. 전작인 귀를기울이면에서 여주인공이 쓴 소설이라는 설정입니다. 지브리에서는 고양이의 보은의 배경으로 요코하마의 모토마치라고 발표했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이렇다 할 뒷받침할 만한 것들이 없네요. 요코하마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고양이의보은 한번 더 보시고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요코하마 모토마치의 고양이미술관 _ 사진출처: 장화신은삐삐 님 블로그)



제가 찾은 것이라고는 모토마치 상점가 뒷 골목쪽에 자그맣게 있다는 고양이 미술관 입니다.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할아버지께서 다양한 고양이 관련된 물품들을 모아오신 것을 미술관으로 오픈하신 것이라고 하네요. 개관은 토,일 주말만 한다고하니 참고해주세요. 검색을 해보니 작은 곳이지만 이미 알려졌던지.. 꽤 많은 분들이 후기를 써놓으신 것들도 많네요. 그 중 한 블로그를 링크해드리겠습니다.


모토마치 고양이미술관 포스팅 : 장화신은삐삐 님의 블로그






11.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2004년작





개봉당시 많은 소녀들의 첫사랑이 된 하울. 개인적으로 지브리 작품중 가장 임팩트있는(물론 히사이시 조의 OST는 모두다 입이 떡 벌어질만한 작품이지만요.) OST를 남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가르슈파를 상당히 좋아하기도 했죠. 이 아름다운 영화의 실제배경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꼭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붉은 돼지나 키키와 비슷하게 유럽을 기본 모티브로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실제배경이 유럽이라는 사실은 놀랄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지브리에서 추천한 실제배경은 바로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입니다. 전체적인 건물 형식이나 느낌들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 콜마르라는 곳인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합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룬 이 마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한국에서는 더 유명세를 띄기도 했다고하네요.




(프랑스 알자스, 콜마르 마을)


그리고, 지브리에서 직접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소문에 소문을 거쳐 많은 이들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뿐만 아니라 여러 애니메이션의 실제배경이 된 프랑스 파리여행의 필수코스 몽생미셸입니다. 바다위의 수도원이라는 별명처럼 바다에 떠있는듯한 야경은 개인적으로 죽기 전 꼭 눈에 담고 싶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파리에서 이동시간이 꽤 걸리지만 괜히 파리여행 필수 코스에 들어있는게 아니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_ 실제배경 : 프랑스 알자스 콜마르마을,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지브리(Ghibli) 만화들의 실제배경 - 여긴 꼭 가봐야 해! - part4 [벼랑위의포뇨, 마루밑아리에티, 코쿠리코언덕에서]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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