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오늘 오전(미국: 3월18일 저녁) , 

NBA역사상 두번째로 긴 연승 기록이 나왔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의 23연승.

종전의 2위기록은 07/08시즌의 휴스턴 로켓츠의

22연승이 2위 기록이었습니다.

23연승이라는 기록을 앞둔 마이애미는 공교롭게도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게됩니다.

07/08시즌 당시 휴스턴 로켓츠는 22연승을 달성하고

23연승의 제물로 삼을 팀을 만납니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 였죠.

07/08 시즌 당시에는 셀틱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22연승에 그친 휴스턴 로켓츠였습니다.

그리고 12/13시즌 23연승을 앞에 둔 마이애미는 또다시 보스턴을 만나게됩니다.





경기초반에는 마이애미가 부진합니다.

보스턴의 주축인 케빈 가넷과 라존 론도가 빠진 상황에서 마이애미가 고전할 줄은 몰랐지만,

제프그린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해 마이애미가 밀리네요.


하지만 강팀, 특히 연승을 이뤄가고 있는 팀은 역시나 4쿼터에 강해지는 면모가 있네요.

점수차를 좁혀가다가 98:100에서 터진 차머스의 삼점슛으로 101:100으로 역전을 시킵니다.

경기종료를 약 2분 40초 정도 남긴 상황이었죠.


폴 피어스의 패스를 받은 브램니가 다시 삼점으로 대응하며 101:103을 만들지만 

르브론 제임스의 골밑슛성공으로 1분 20초가량을 남긴 상황에서 103점 동점을 만듭니다.

그 후 르브론 제임스가 10초정도를 남겨둔 상황에서 제프 그린을 앞에두고 중장거리 미들슛을 꽂아넣습니다.


105:103, 보스턴은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제프그린이 골밑으로 돌파를 강행합니다. 

그때 나온 쉐인 바티에의 멋진 블럭! 

쉐인 바티에 선수는 07/08시즌 휴스턴이 22연승을 쌓을 당시 휴스턴에 속해있던 선수입니다.

그때 보스턴에게 진 설움을 5년뒤 마이애미에서 종료 직전 7초를 남기고 해낸 멋진 블럭으로 앙갚음을 하는 듯 하네요.


그후 폴피어스의 슛이 빗나가고 마이애미는 23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오늘 보스턴에서 제프그린이 혼자 43점(커리어 하이)을 넣으면 분투하였지만 5년전처럼 23연승을 저지하진 못했네요.








현재 연승기록 1위는 71/72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운 33연승입니다.

현재 16경기를 남기고 있는 마이애미, 지금 추세라면 어쩌면 레이커스의 33연승 대기록을 넘볼수도 있겠네요.

오늘의 승리로 마이애미는 52승 14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유지하며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51승 1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북극곰 올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