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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일 삼성 vs 한화 시즌 1차전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중 첫번째경기. 삼성은 지난 일요일의 승기를 계속 이어가려했고 한화는 이번 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대전 홈 팬들에게 보여주며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챙기려 양팀간 힘을 다했던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6:5 삼성의 승리. 선발 장원삼 선수가 흔들리고, 타자들도 이렇다 할 힘을 보여주지 못하며 끌려다녔고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 지어질 듯 했습니다. 하지만 김상수선수의 집중력있는 타격, 심창민선수의 역투 그리고 박석민, 최형우의 백투백홈런이 터지며 한 점차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흔들린 장원삼 - 5 ⅓ 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

 지난해 삼성과 투수 최고액의 FA계약으로 눌러앉은 장원삼. 오늘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1,2회에는 볼넷만 3개를 허용하며 제구가 흔들린 모습이었고, 특히 2회에 정근우선수에게 허용한 볼넷은 이전 타석에서 2사 상황에서 이용규선수에게 맞은 적시타보다 더 뼈아픈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4회,5회에는 안정감을 찾는 듯 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를 했지만, 6회초에 삼성이 2점차로 따라붙은 가운데 6회말 다시 달아나는 홈런을 송광민선수에게 허용한 점은 조금 더 아쉬움을 더하였습니다. 오늘은 확실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장원삼선수. 삼성의 좌완에이스인 만큼 조금 더 몸을 끌어올려 다음 등판때는 짝수해의 장원삼선수의 활약을 보았으면.. 하고 기대해봅니다.



박한이, 드디어 신고식을 치르다.

 개막후 세번째 경기 박한이선수가 드디어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1,2경기 모두 무안타경기로 마무리를 한 박한이선수였습니다. 출루도 지난 일요일 2경기(KIA와 시즌2차전) 자칫 병살타로 이어질 뻔한 2루수앞 땅볼이 안치홍선수의 송구미스로 이어지며 한 번 기록하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단단히 벼르고 나왔는지 첫타석부터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합니다. 박한이선수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그 모습이 팬으로서는 굉장히 감동적이더군요. 타격이 잘 안풀리더라도 팀을 위해 어떻게든 출루하려는 마음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이어 4회에서는 3루타성 타구를 때려냈지만 이양기선수의 호수비로 인해 뜬공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번트안타 이후 타격을 회복하는 신호탄이었을 것입니다. 이후 2루수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시즌 첫 볼넷도 얻어냈습니다. 내일 경기에서는 조금 더 향상된 타격과 선구안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13년 연속 100안타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꾸준한 모습 기대해봅니다.



집중력의 김상수

 사실 오늘 경기에서 꼭 언급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8회초 김상수 선수의 2타점 3루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경기 2루타에 이어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김상수선수. 시즌 개막후 2안타가 2루타와 3루타입니다. 게다가 모두 다 경기 곳곳의 승부처에서 터진 값진 장타들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6:3이던 경기에서 KIA가 1점을 내며 6:4경기로 추격을 한 상황에서 달아나는 득점을 가능케 했던 2루타였고, 오늘은 꺼져가던 승리의 불씨를 살린 적시타였습니다. 5:2로 패색이 짙던 8회초 2사상황에서 한점차로 추격케했던 3루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즌 시작하며 기존과 조금다르게 배트를 더 세우며 히팅포지션을 가져간 김상수선수. 마해영 해설위원을 비롯해 몇몇 전문가들은 타이밍 잡는데 서두르게 되어서 손해라고는 하지만 겨울동안 나름 고심하며 고친 타격자세인 것 같더군요. 전문가들 말처럼 아직 타이밍 잡는데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타율은 그리 좋지 않으나, 안타들이 장타로 연결되는 모습은 어느정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세경기째니 타격자세에 대해 아직 왈가왈부하기엔 너무 시기상조인 것 같군요. 그저 배트를 세우는 모습으로 바뀐 타격 메커니즘이 김상수선수에게 잘 맞아서 많은 출루,안타 나아가 장타들을 만들어 냈으면 합니다.



많은 준비한 것이 결실이 될 수 있을까? - 이승엽

 지난 시즌 이승엽이라는 이름에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무언가보다는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승엽선수. 겨울동안 절치부심으로 준비한다는 기사는 많이 접했었는데요. 그것이 결실이 되어 이번시즌 활약을 해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경기와 오늘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이승엽선수입니다. 지난경기 3안타와 이번경기 2안타경기를 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타격으로 이번 시즌 삼성의 타선을 잘 받쳐주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시즌 이승엽선수, 임창용선수, 배영수선수를 한 경기에 다 볼 수 있을 것 같기에 예전부터 삼성의 경기를 봐온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활약상을 떠나 매우 인상적인 시즌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라이온킹!




차세대 뱀직구 - 심창민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8회말 2사만루에 등판한 심창민선수와 그 만루찬스에 타석에 선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선수와의 승부였습니다. 8회초 채태인선수의 볼넷, 이승엽선수의 안타 그리고 김상수선수의 2타점 적시 3루타를 통해 5:4 한 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은 삼성. 한화는 만루기회를 살려 점수차이를 벌려 불펜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어야 했고, 삼성은 류중일감독이 차우찬, 심창민을 잇달아 등판시키며 승리의 의지를 내비췄습니다. 처음 2구는 심창민 선수가 부담을 가지고 피하는 형세였지만 뚝심을 가지고 제 구위로 승부한 결과 5구만에 삼진을 잡아내며 삼성을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한화로서는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으며 삼성으로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차세대 불펜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심창민 선수, 사이드암 선수로 배울게 많은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임창용선수가 돌아오며 사이드암(언더포함)선배들이 김현욱, 임창용, 권오준 등 (거기에 신용운정도?) 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크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석민 최형우 - 백투백 홈런!

앞서 언급한 승리의 주역들인 8회초 김상수선수와 8회말 심창민선수들의 활약은 이 두선수가 있었기에 빛을 발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박석민, 최형우 선수입니다. 9회초 1아웃 5-4로 지고 있던 가운데 한화의 송창식 선수를 상대로 백투백 동점, 역전 홈런을 때려내며 삼성의 6-5승리를 이끌어내었습니다. 2013년 시즌에서 총 3번의 백투백 홈런을 쳐낸 삼성, 그 중 두번이 바로 박석민 최형우 선수가 합작해낸 백투백홈런이었습니다. (나머지 한번은 최형우, 이승엽선수의 백투백홈런.) 그리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삼성의 최종전이이었던 10월 3일 경기에서 롯데의 유먼선수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던 최형우 박석민 선수가 올시즌 세번째 경기만에 또 한번의 극적인 백투백 홈런을 보여주었네요. 앞으로도 시즌 동안 홈런 및 타점등으로 활약하는 중심타선이 되길 기대합니다.









타구장 소식


SK vs LG (잠실) 13:8 SK 승


두산 vs 넥센 (목동) 3:9 넥센 승


NC vs KIA (광주) 0:1 KIA 승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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