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정보와 따스한 포스팅, 후덥지근한 소통을 지향하는 본격온난대 블로거 북극곰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싱가폴에 있는 북극곰이 추천하는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여태 소개해왔던 현지음식이나 중국식 음식에서 조금 벗어나 전혀 스타일이 다른 유럽풍의 레스토랑으로 분위기 전환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마르쉐라는 스위스레스토랑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에도 뷔페형식으로 있다고 하더군요 ㅠㅠ 저는 한번도 가본 적 없지만, 싱가폴에 있는 마르쉐는 뷔페가 아니라 원하는 음식을 각 코너 별로 가서 직접 주문해 먹는 셀프바 형식의 레스토랑입니다. 말이.. 스위스 레스토랑이지 유럽에 여러나라의 대표 음식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어서 고르는 재미를 높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싱가폴에서 흔히 보기 힘든 괜찮은 내부 인테리어는 보너스 입니다. 그리고 위치해 있는 곳이 모두 지하철역 근처에다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쇼핑몰 안에 있어서 접근성 면에서는 최고 중 하나인듯 합니다. 현지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은 놓치시면 후회할 그런 곳이네요. 지금부터 본격 포스팅 시작합니다.



 



마르쉐~ 보시는 바와 같이 스위스 국기가 여기저기 달려있어, 스위스 레스토랑임을 알려주네요. 하지만 정작 메뉴들을 보면 ... ㅋㅋ 스위스 전통요리는 몇개 없다는 불편한 진실^^; 마르쉐는 현재 싱가폴에 두 군데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생긴 곳은 Somerset이라는 MRT(지하철/전철)역과 연결된 313이라는 쇼핑몰 1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다른 한 곳은 Harbourfront라는 MRT역에 연결된 VivoCity라는 쇼핑몰 3층 스카이테라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모두 저녁시간에는 평일에도 붐비는 곳이기에 마르쉐 역시 저녁시간 특히 주말에는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저기가 뭐하는 곳이지라며 시선이 절로 가게 되는 곳 입니다. 그날 움직이시는 동선이나 하실 일을 잘 생각해보셔서 둘 중 Somerset이나 Harbourfront,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네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Somerset에 있는 곳은 처음엔 그냥 빵집으로 착각했었습니다. 1층은 빵만 파는 베이커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위를 보시면 검은 칠판같은 곳에 베이커리라고 적혀 있죠? 그럼.. 레스토랑은요?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조명을 제대로 받아서 잘 안보이는데.. 베이커리 글씨 오른쪽에 보면 좀 기울어진 까만 표지판 보이시나요? 레스토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층에 마르쉐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레스토랑에 들어가기위해 늘어선 줄입니다. 반면에 Harbourfront에 있는 마르쉐에는 빵만 따로 파는 베이커리는 없고 레스토랑안에서 빵을 구입할 수 있긴 합니다.





1층에 있는 빵집 마르쉐도 완전 인기 좋습니다. 빵 맛도 좋지만 ... 크기가 ㄷㄷㄷ 저에겐 아주 만족스러운 그런 빵집이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싱가폴 빵은 좀 가격이 쌘거 같습니다... 아; 제가 요즘 한국 빵 가격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제 기억에 남아 있는 한국에 있는 빵집(크라운베이커리,파리바게트,뚜레주르등등)의 가격은 7년전 가격일거에요.. 아마... 크흠... 아무튼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만한 크기에 빵에다가 너무~ 달지만도 않은 과일 타르트나 과일 케익은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에 빵이 있으니 유심히 보시면 골라 드셔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레스토랑 내부로 들어섰습니다. 내부는 조명이 아주 잘 되있어서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주 예쁘게 보이는데.. 제 허접한 폰카실력으로 그 그림을 담아내자니.. 조명때문에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ㅠㅠ 사진따위 ... 양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에 있는 여느 괜찮은 레스토랑 처럼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마저 주는 인테리어인데... 이게 한국에서는 그저그럴지 몰라도 싱가폴에서는 자주 볼수는 없는 그런 인테리어랍니다~ 아무튼 내부 인테리어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이네요. 이곳은 샐러드바 입니다. 원하는 야채를 종류별로 담을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습니다. 이 곳 샐러드는 정말 추천메뉴중 하나에요! 드레싱도 꽤나 맛있답니다. 





주문하는 곳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내부인테리어를 해뒀는데.. 나중에 정말 재료로 쓸 야채들인지 아니면 그냥 전시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만져본 결과로는 모형은 아니더군요. 저렇게 놓아두니 유럽은 가본적없어서 잘 모르지만 왠지 유럽분위기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ㅋㅋ 아무튼 그랬답니다~




사진처럼 주문하는 곳마다 요리하는 모습이 직접 보이고, 또한 재료들로 앞을 데코해놨습니다. 가격과 메뉴를 적은 판은 저렇게 작은 칠판처럼 꾸며져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저.. 재료들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요리가 되는지 아니면 계속 데코로 쓰이는 지 참 궁금하군요. 나중에 한번 더 들를일이 있으면 꼭 물어봐야겠어요 ㅋㅋㅋ





맛있는 디저트들이 모여있는 공간♡ 도무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실제로 가서 보면 정말 더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지만 ㅠㅠ 제 허접한 사진실력으로 인하여 잘 안나왔네요.. 다양한 타르트, 케익, 비스킷 뿐만 아니라 과일 퐁듀와 아이스크림들, 또한 이곳의 대표 디저트 아이템 "스위트 크레페"도 있습니다.



그나마 전체적으로 잘나온 사진 ..ㅎㅎ















이제 본격적인 추천 음식 소개~



뢰스티(Rosti)


스위스 식 감자전인 뢰스티.

마르쉐의 간판 메뉴입니다.

한국에서도 간판메뉴로 판다고 알고 있네요.

가격은 좀 비싼 편인거 같네요 ㅠㅠ 역시 싱가폴ㅠ


뢰스티 (사워크림포함) - S$7.90

뢰스티 + 소시지 - S$ 13.90 ~ 18.90

뢰스티 + 치즈 - S$ 14.90


소시지는 너무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치즈는 비싸지만.. 양도 적지만 ! 맛은 최곱니다.

하지만 그냥 뢰스티만 먹고 다른걸 더 드시걸 추천




크레페(Crepe)


프랑스식 얇은 팬케익인 크레페.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주며, 종류는 햄, 머쉬룸, 치킨, 살몬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 마르쉐에서는 가장 식사용으로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안에 야채도 많이 들어가서 씹는 맛도 충분하고 크기도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습니다.


크레페 - S$ 13.20 ~ 16.50







피자(Pizza)


화덕피자만큼은 아니지만 마르쉐에서 즐길 수 있는 피자는 가격대비 가장 효율이 좋은 음식입니다.

맛도 좋지만, 일단 비슷한 가격에 양이 많기 때문에 여러명이 갔을 때는 하나 정도 시켜서 먹기 딱 좋은 요리입니다.

맛도 다양하고 요리도 주문후에 바로 조리하고 요리도 생각보다 금방금방되서 맛있는 피자를 맛보실 수 있어요.


빠에야(Paella)


스페인 전통의 볶음밥요리로 여러가지 해산물과 돼지고기등을 넣고 몇몇 향신료를 첨가해 밥을 볶아낸 볶음밥이다. 중식당에서나 볼 만한 큰 프라이팬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는 요리이고, 일반 볶음밥과는 다르게 밥이 지어진 상태에서 볶는 것이 아니라 쌀을 다른 재료들과 볶은 후 육수를 넣고 중불에 쌀을 익히고 뜸을 드리는 식의 조리방법이기 때문에 쌀에 육수나 올리브오일, 샤프란향이 진득하게 베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게 오히려 좀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느끼한 음식이나 사프란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그런 요리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가격은 1인분에 S$17.40




오징어링(Calamari Rings) & 음료 (Drinks)


오웃! 튀김옷도 적절히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괜찮은 핑거푸드입니다. 마르쉐에서 맥주나 와인 다른 주류도 판매하니 맥주안주로도 안성맞춤이네요. 하지만 마르쉐 생과일주스나 다른 홈메이드 주스가 맛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자기 입맛에 맞는 과일주스 또는 그날 그날 조금 씩 달라지는 레몬에이드를 맛보심도 좋겠네요. 또한 싱가폴사람들이 좋아라하는 루트비어! 우리나라 맥콜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지만, 주위에 있는 다른 한국인들은 이 루트비어는 질색을 하더라고요. 저는 좋은데... 한번 도전해 보심도ㅎ 칼라마리링이랑 아주 잘 어울려요


홈메이드 레몬에이드(칼라만시/ 날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 루트비어(Root Beer)






디저트 크레페(Dessert Crepe)


디저트가 특히나 다양하고 맛도 좋은 마르쉐 그중에서도 이 디저트 크레페는 감히 최고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안에 카라멜이 든 크레페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면 그 맛은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답니다. 물론 크레페 안에 바나나도 넣을 수 있고 다른 초콜릿도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종류도 다양하고 넣을 수 있는 과일도 몇가지 더 있답니다. 취향껏 디저트크레페를 즐겨보세요. 

(Sweet Crepe스위트 크레페라고도 합니다.)
















한국에 있는 마르쉐는 잘 모르겠는데... 이 곳에서는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 개인당 하나씩 카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할 때는 그 카드를 건내주고, 식사를 마친 후 나갈 때 출구에 위치한 계산대에서 일괄적으로 카드에 입력된 음식들에 대해 계산을 합니다. 음... 더치페이하기엔 안성맞춤인 시스템이네요 ^^ 뭐 여러 카드를 주면서 한꺼번에 계산 해달라고 해도 되니, 편하실 때로 하셔도 되겠네요~






Somerset에 위치한 마르쉐에서 식사를 하면 1층에 위치한 빵집에서

10%할인된 가격에 빵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주네요.

단 그날만 유효한 쿠폰입니다. 대부분 배불리먹고 나와서..

빵까지 사갔던 적은 없었기에.. 꾸깃꾸깃 접어서 버렸는데...

위에 것도 꾸깃꾸깃하다가 사진이라도 남겨야지~ 하고 남겼답니다.

참고로 저녁늦~게~ 가시면

(9시 넘어서 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네요)

남아있는 빵을 1+1의 혜택으로 사실 수 있습니다.

혹시 오차드나 서머셋 근처로 숙소를 잡으신 분들이 계시면

잠시 들러서 사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싱가폴 현지음식이 잘 안맞을 때 잊지 말고 꼭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시진 않을거에요 ^^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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