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재림, 피겨 국제대회에서 잠시나마 보지 못했던 김연아 선수가 아직 굳건함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앞선 쇼트 69.97점에 프리 148.34점을 더해 총점 218.31점으로 2위와는 21점 가량의 점수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완벽한 기술들에 압도당하였고요, 그 표현력에 울컥하기까지, 피겨를 잘 모르는 저도 감동을 느꼈을 정도면 현지에 계시던 분들과 피겨팬분들은 어떤 감동을 느끼셨을지는 정말 상상도 가질 않네요.

이제는 그녀의 기술이나 표현력, 우승에 대한 감동보다 피겨여신, 피겨여제 역사의 한장면을 함께한다는 것에 더욱 더 큰 감동이 오는 것만 같습니다. 더욱이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을 ... 롱 엣지 기술판정을 받고, 이번 프리에서도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카롤리나 코스트너나 아사다 마오의 점수는 너무 높게 책정이 된게 아닌가 싶을정도였던 그런 편파판정의혹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나가 극찬해 마다하지 않을 하나의 피겨 예술을 보여준 김연아, 사랑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 경기영상을 감상하겠습니다. 몇번봐도 질리질 않네요.




인터뷰 장면, 최대한 번역해드릴게요. (의역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김연아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 후 인터뷰 번역.


Interviewer: Well, everyone, it's nice to get reacquainted with Yuna Kim, 

                  Olympic Champion, World Champion for the second time.

                  How much is this mean to you, tonight?

                  자, 여러분, 올림픽 우승, 그리고 두번의 세계선수권 우승의 

                  김연아선수와 이렇게 다시 자리하게 되서 좋습니다.

                  오늘 밤 이것이(오늘 우승이) 어떤 의미인가요?


Yuna Kim: It has been very long that I skated in competition in big venue, being crowded.

               And I'm very happy to skate well here in Canada, again. So happy, thank you.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큰 장소에서 경기를,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이 곳 캐나다에서 다시 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정말로요, 감사합니다.


Interviewer: You have talked about the fact that you felt the responsibility to provide 

                  other South Korean skaters with the chances to go to the Olympic games. 

                  You've been assured that three will go to Sochi in 2014.

                  How much does that mean to you?

                  다른 대한민국 피겨선수들의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는데요.

                  2014년에 소치로 세명이 갈 수 있게 만드셨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Yuna Kim: I already experienced 2010 Olympics with my Korean little skaters, and then

               I felt that Olympics is the biggest competition for all athletes 

               and unforgettable event for all the athletes.

               So I want to experience again with my little Korean skaters, 

               and I achieved that, so, very happy

               저는 2010 올림픽에서 이미 한국 후배 선수들과 함께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의 최고의 경합장이며 잊을수 없은 순간입니다.

               그래서 저희 한국 후배 선수들과 다시 한번 더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것을 해내서 정말 기쁩니다.


Interviewer: Congratulations! Yuna Kim, World Champion.

                  축하드립니다! 김 연아, 세계 챔피언입니다.



저 인터뷰어가 You've been assured... 라고 하는게 좀 어색하지만 ㅠㅠ 아무리 들어도 저렇게 하는 것 같네요 ㅜ





다음은 시상식 장면입니다.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김연아 우승 시상식 영상입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우리의 연아 킴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여신,여제등등의 수식어에서 하나를 더 추가했네요.

외국인들을 애국가 부르게 만드는 여자. 그냥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만 올라가도 뭉클하던 가슴이... 

외국인들이 애국가를 부르니 왠지 더 자랑스럽고 뭉클뭉클 가슴이 먹먹해져만 오네요. 

정상에 있는 모습이 당연한 듯한 김연아선수, 순위에 연연치않고 최고의 응원을 보낼 것이지만, 너무 자랑스럽네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소치에 함께하게 될, 우리나라 피겨계의 대를 이을 두 선수는 누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김연아선수와 같은 감동을 주는 선수가 많이 일어나 국민들을 힐링해주었으면 하네요. 






북극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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